셀트리온헬스케어, 시작부터 코스닥 2위?
2018-07-18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기업 가운데 ‘대어급’으로 떠오른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오는 28일 코스닥 상장과 동시에 모회사인 셀트리온에 이어 시가총액 2위에 오를 전망이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13~14일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주당 공모가를 당초 제시한 희망가(3만2500~4만1000원) 가운데 최상단인 4만1000원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전체 공모금액은 1조 88억원 규모로, 코스닥에서 공모금액이 1조원을 넘는 공모주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예상 시가총액은 5조6000억원대로 대장주인 셀트리온(13조5723억원)에 이어 규모가 크다. 이번 상장이 완료되면 코스닥 시가총액 2위에 안착할 전망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셀트리온 계열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1999년 12월 설립된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유통회사다.
아울러 셀트리온이 개발하는 모든 제품에 공동 개발자 지위를 보유하고 있으며, 총 115개국에 제품을 유통한다. 대표 제품은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 '램시마' 등이다.
지난 2014년 1669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액은 지난해 말 기준 4배 이상 증가한 7577억원을 기록해 최근 수년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414% 증가한 1785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