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추경·정부조직법 처리될까?

7월 국회 마지막 본회의 앞두고 여야 이견으로 난항

2017-07-18     이성민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성민 기자] 18일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어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지만 여야 간 이견을 보이고 있어 처리까지 난항이 예상된다. 

추경안을 심사하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당초 오후 2시로 예정된 본회의 전까지 추경안 심사를 마친다는 계획이었지만 여야가 공무원 증원을 위한 예산 등을 놓고 팽팽히 맞서고 있어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공무원 추가 채용을 위한 예산 80억 원을 놓고 여당은 공무원 1만 2000명 증원을 위한 80억원 편성이 ‘일자리 추경’의 핵심이라며 야당의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하지만 야당은 이번 추경안이 국가재정법에 맞지 않는다며 이낙연 국무총리의 사과를 요구하며 공무원 일자리 늘리기엔 동의할 수 없다며 절대 불가 방침을 재확인하며 맞섰다.

정부조직법 개정안도 국민안전처 폐지와 물 관리 일원화를 놓고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 간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여야 원내지도부가 본회의 처리를 위한 회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어서 진통을 겪고 있는 추경안과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한 합의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박정화, 조재연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과 북한의 군사도발 행위 규탄 결의안 등도 처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