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하성용 사장 사임...“수리온, 명품으로 가는 과정”

2018-07-20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최근 감사원 감사를 통해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 결함 문제가 불거진 가운데 수리온 제작사인 KAI,한국항공우주산업 하성용 사장이 20일 사임했다. KAI의 각종 의혹에 대해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하 사장은 “최근 발생되고 있는 모든 사항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KAI 대표이사직을 사임하겠다”고 말했다. KAI는 이날 오후 이사회를 소집해 하 사장의 사직서를 수리하고 이후 장성섭 부사장 대리체제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하 사장은 “국산항공기 개발과 수출을 위해 밤낮으로 최선을 다하는 임직원들에게 죄송스럽다”면서 “T-50미국수출과 한국형전투기개발 등 중차대한 대형 사업들은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하 사장은 “수리온은 선진국의 무기개발 과정도 그렇듯 명품이 되기 위한 과정으로 전문가들이 지혜를 모아 원만히 해결하리라 확신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