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상장 위한 증권신고서 제출

2017-09-09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두산밥캣은 지난 8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두산밥캣의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4898만 1125주로 공모희망가액은 4만 1000원~5만원이다. 다음달 6~7일 수요예측을 거쳐 같은달 12~13일 일반공모를 실시하며, 상장 예정일은 오는 10월 21일이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JP모건이며 한화증권과 신영증권, 크레디트스위스, HSBC 등이 공동주관사로 참여했다. 두산밥캣의 지난해 매출은 4조 408억원, 영업이익은 3856억원으로 두산인프라코어에 인수된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또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2조 1501억원, 영업이익 234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9.54%에서 올 상반기 10.92%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두산밥캣은 소형 건설기계 회사로 한국에 글로벌 본사를 두고 전세계 20개 국가에 31개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세계 최초로 스키드 스티어 로더(Skid Steer Loader)를 개발하며 소형 건설기계 시장의 장을 열었으며, 북미 시장에서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주요 시장인 북미 주택시장의 견조한 성장세와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 확대로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다지고 있다”며 “신흥 시장 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특화 제품 공급과 영업 및 서비스망 투자에 더욱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