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정네거리역 인근 공동개발 ‘백지화’
2018-07-27 정순길 기자
[파이낸셜리뷰=정순길 기자] 서울 양천구 신정동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 인근 부지의 공동개발이 백지화 될 전망이다. 개발을 반대하는 토지주가 있어서다.
27일 서울시는 지난 26일 제12차 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신정네거리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대상 지역은 신정네거리 인근인 서울 양천구 신정동 972-6번지 일대로, 원래는 신정네거리의 규모 있는 개발을 이끌어내고 큰길로 차량이 오고갈 때 교통 영향을 덜 받기 위해 공동개발을 진행하도록 지정돼 있었다.
하지만 이 일대에 지하 2층~지상 14층의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근린생활시설을 건설하는 계획이 수립되고, 공동개발을 반대하는 토지주가 생기면서 이번에 공동개발 지정이 해제됐다.
위원회 관계자는 “신정네거리 교통영향을 고려해 차량 진·출입 금지구간은 유지시켰다”며 “대신 자동차와 보행자가 함께 드나들 수 있는 작은 길을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