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상장 첫 날 시총 6조8754억원...코스닥 2위 등극
코스닥 시장,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나란히 1·2위
2018-07-29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코스닥 입성 첫 날 단숨에 시가총액 2위였던 메디톡스를 제치고 1위인 셀트리온에 이어 2위 자리를 꿰찼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상장 첫 날인 지난 28일 공모가 4만1000원을 22.7% 상회할 뿐만 아니라 시초가 4만3650원 대비 15.23%(6650원) 상승한 5만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 등이 각각 142만3744주, 107만7172주를 순매도했으며, 개인이 248만7479주를 순매수하며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물량을 받았다. 거래대금은 6591억원, 거래량은 1391만115주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시가총액은 단숨에 6조8754억원을 기록하며 2위였던 메디톡스를 단숨에 제치고 그 자리를 꿰찼다.
최근 카카오가 코스피로 이전 상장을 하면서 코스닥 시장에서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나란히 1위와 2위에 랭크됐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분관계와 계약관계가 맞물려 있는 형제기업이나 다름없다.
셀트리온의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의 최대주주는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며, 서 회장은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 44.12%를 가진 최대주주다. 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이 개발하는 바이오시밀러(복제약) 독점 공급 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