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여름캠프 ‘CJ도너스캠프 인성학교’ 개최

2018-08-01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CJ도너스캠프는 경기관광공사, 지역아동센터중앙지원단과 함께 지난달 29일부터 2박 3일간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안보체험시설 ‘캠프 그리브스’에서 중학생 120명과 멘토 대학생 30명이 참가한 가운데 ‘CJ도너스캠프 인성학교’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005년 설립된 CJ도너스캠프는 ‘교육불평등으로 인해 가난이 대물림 되어서는 안 된다’는 이재현 회장의 철학을 바탕으로 소외아동·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지원사업을 펼쳐 왔다. 지금까지 31만여 회원의 기부금에 CJ나눔재단이 같은 금액을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더해 약 300억원을 기부했고, 전국 4,300여개 공부방과 지역아동센터를 후원해 오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이번 인성학교는 ‘낯선 곳에서 낯선 너와 나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법, 다른 이들과 관계맺는 법, 나 자신을 이해하는 법, 건강한 자아를 만드는 법 등 청소년기에 한 번쯤 고민하는 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소통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스위스 출신 철학자 알랭 드 보통이 인문학과 실생활을 접목해 만든 교육 프로그램 ‘인생학교’를 응용한 커리큘럼으로 진행됐다. 또 ‘꿈꾸는 다락방’의 이지성 작가, ‘학교는 하루도 다니지 않았지만’의 저자 19세 임하영군이 참석해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인성 특강을 진행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외에도 출판산업체험센터 및 활판공방 등을 둘러볼 수 있는 ‘책방골목투어’, 제3땅굴, 도라전망대 등지에서 미션을 수행하는 ‘DMZ1129 안보체험’, 멘토와 함께하는 ‘평화의 소원리본 달기’ 등 역사·문화체험 시간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참여한 중학생 120명은 CJ도너스캠프가 후원해 온 전국의 공부방을 통해 온라인 공모를 거쳐 선정됐다. CJ도너스캠프 관계자는 인성학교 개최배경에 대해  “직업 체험이나 진로교육 위주의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은 많지만 소외계층 청소년의 경우 건강한 자아와 대인관계 형성 등 인성교육이 오히려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 하반기에는 청소년 인성학교 프로그램을 가족과 함께하는 제주도 인성캠프, DMZ 설치미술 퍼포먼스 여행, 베트남 해외 봉사활동 등 다양하게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