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출퇴근 내 맘대로 한다
2018-08-01 서성일 기자
[파이낸셜리뷰=서성일 기자]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은 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자녀를 둔 맞벌이 직원들의 육아에 도움을 주기 위해 출퇴근 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출퇴근 플렉스 타임' 제도를 새롭게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제도는 오전 7시부터 10시 사이 자신이 원하는 시각에 출근하고 출근한 시각부터 정해진 근로 시간 동안 일한 뒤 자유롭게 퇴근하면 된다. 우선 디지털 본부와 신사업(N) 본부, 브랜드 본부에 근무하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이들이 주로 맡는 신사업 발굴이나 디지털화와 관련한 개발 관련 업무는 독창성과 집중력을 요하는 업무로, 소규모 프로젝트 단위로 추진하거나 정해진 출퇴근 시간 이외에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서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아울러 세 본부 소속이 아니더라도 어린 자녀를 키우는 모든 맞벌이 부부와 홀로 자녀를 키우는 이른바 '한부모 가정' 직원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초등학교 6학년 이하 자녀를 둔 직원이라면 누구든 이 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 출산과 육아로 인한 여성 직원들의 경력 단절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일하는 문화를 유연하고 자율적으로 바꿔야 세상을 뒤흔들 창의적인 생각을 이끌어 낼 수 있다”며 “일단 업무 특성과 개인 상황을 고려해 일부 직원에 이 제도를 적용해 보고 임직원의 만족도 및 성과 등을 판단해 확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