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형 호텔, 은퇴후 ‘노후자금’으로 각광
2018-08-02 정순길 기자
[파이낸셜리뷰=정순길 기자] 저금리 시대가 장기화 되고 은퇴인구가 증가하면서 다양한 수익형 부동산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제2의 월급통장이 될 만한 안정적인 수익원을 찾아 나서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만큼 상품의 종류도 다양해 졌기 때문이다.
오피스텔, 상가에서부터 최근에는 분양형 호텔, 지식산업센터 등 종류도 확대됐다. 이 가운데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알려진 분양형 호텔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분양형 호텔이란 개인 투자자가 객실을 분양받고 향후 호텔 운영 수익금을 공동으로 분배하는 수익형 부동산 상품의 일종이다.
최근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제주도를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했으며 전국 주요 관광지에서 하나, 둘 씩 생겨나고 있는 추세다.
이처럼 분양형 호텔 숫자가 급증하면서 안정적인 상품을 고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단기간에 공급량이 많아진 곳은 수익률이 생각보다 낮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호텔 운영사가 그 동안의 노하우가 있는 곳인지도 점검해 봐야한다. 객실 수익은 물론이고 호텔 내 부대시설을 어떻게 잘 운영하는 지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공급이 없었던 지역에서 전문 수탁관리사가까지 있는 사업지가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경북 포항에서 선보이는 '라마다 프라자 포항 호텔'이 그 곳이다.
이 곳은 포항의 첫 분양형 호텔로 선점효과가 기대되는 곳이다. 그 동안 관광도시와 산업도시라는 타이틀을 갖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호텔다운 호텔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포항에는 연간 약 150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다녀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여름에는 1시간 내 2~3만개의 불꽃이 수 놓는 '포항 국제 불빛 축제'도 열려 화제다.
뿐만 아니라 포항 구룡포 과메기 축제, 영덕 대게 축제 등 1년 내내 행사가 이어져 관광객들이 끊임없이 유입된다.
호텔은 포항 항구동에 위치해 동해안 대표 해변가인 영일대해수욕장을 쉽게 오갈 수 있으며 울릉도 관광의 시작점인 포항여객터미널이 바로 옆에 자리잡는다. 또 오션뷰 객실을 보유하고 있고 고급 부대시설도 풍부해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기 쉽다.
호텔 내부에는 수영장에서부터 해변의 경치를 즐길 수 있는 옥외 데크, 루프탑 스카이가든이 있고 각종 기업행사와 가족행사를 수용하는 연회장, 웨딩홀, 뷔페, 피트니스 센터 등이 구성되어 있어 객실 운영 외의 추가 수입이 기대된다.
포항은 포스코와 현대제철, 세아제강 등 철강회사가 많고 대학 및 연구기관이 포진해 있어 비즈니스 수요도 잠재되어 있는 곳이다. 부연하면 관광수요와 비즈니스 수요, 지역민들의 부대시설 이용에 대한 수입도 직결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 외에도 투자자라면 계약조건도 살펴봐야 한다. 최초 1년간 확정수익금 12%를 지급하며 (실투자금(분양가격의 50%) 대비) 중도금 50% 무이자 대출이 가능해 초기 자금 부담이 덜하다.
게다가 계약 즉시 제주 코업시티성산 무료 숙박권이 나오며 호텔 완공 후 무료 숙박권까지 챙길 수 있다.
'라마다 프라자 포항 호텔' 지상 20층, 총 360실 규모로 현재 활발히 투자자를 맞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