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2명 중 1명은 ‘카스’ 선호
2017-09-12 신미애 기자
[파이낸셜리뷰=신미애 기자]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맥주는 오비맥주의 대표 브랜드 ‘카스’인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입소스코리아에 따르면 전국 만 19세 이상 55세 이하 성인 5550명을 대상으로 한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카스 브랜드가 지난 7월말 기준 50.4%로 대한민국 소비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맥주 브랜드로 꼽혔다.
이번 맥주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1위인 카스가 50.4%를 차지해 국내 경쟁제품 A브랜드(16.4%), B브랜드(5.7%)에 비해 많게는 10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글로벌 브랜드 호가든(4.2%), 아사히(3.6%), 하이네켄(2.6%), 기네스(1.7%), 칭타오(1.1%) 등에 비해서도 월등히 높았다.
카스의 브랜드 선호도는 지난 2008년 9월 36.9%로 1위에 올라선 후 9년째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카스의 높은 브랜드 선호도는 제품 특유의 신선함과 짜릿함을 앞세워 젊은 층을 핵심 타깃으로 적극 소통해온 결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카스는 올해 초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부딪쳐라 짜릿하게"라는 카피를 내세워 삼포세대로 상징되는 이 시대의 고단한 청년들을 응원하는 캠페인을 공개해 젊은이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에는 제품 특유의 신선한 맛과 장점을 부각한 8번째 패키지 리뉴얼을 통해 한층 젊어졌다는 평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카스는 항상 ‘젊음’이라는 일관된 브랜드 메시지를 담아, 스포츠와 뮤직 페스티벌 등 젊은 소비자들과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끊임없는 혁신과 마케팅 활동을 통해 맥주 브랜드를 넘어 문화를 선도하는 ‘젊음의 문화 아이콘’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