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사이언스, 증권신고서 제출...10월 코스닥 상장 예정

2017-09-13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천연물 소재 기능성원료 연구개발과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판매하는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에이치엘 사이언스(舊 건강사랑)가 코스닥 시장에서 주식이 거래될 예정이다. 13일 금감원 공시에 따르면 에이치엘사이언스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금감원 공시에 따르면 에이치엘사이언스의 총 공모 주식수는 151만 1125주이며, 희망 공모가는 2만 3900원~3만 700원 사이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361억~464억원이 조성될 전망이다. 아울러 다음달 12~13일 수요예측을 거쳐 19~20일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예정일은 다음달 28일이며,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와 KB투자증권 등이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에이치엘사이언스는 국내외에서 닥터슈퍼칸과 레드클레오, 닥터스피루리나, 닥터서큐원 등 40여가지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회사 설립 이후 에이치엘사이언스는 연평균 58.1%의 높은 매출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 2006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1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에이치엘사이언스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67억 500만원이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2억 7500만원과 29억 2700만원을 기록했다. 이해연 에이치엘사이언스 대표는 “회사의 장기적 목표 달성을 위해 이번 IPO(기업공개)를 실시하게 됐다”며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천연물 기능성 원료와 신약 연구개발, 기능성 화장품 원료 개발, 해외진출사업 등에 투자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