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 출시 2년만에 누적 결제액 ‘10조’ 돌파
2018-08-20 전민수 기자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삼성전자의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페이가 출시 2년 만에 국내 누적 결제액 1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8월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삼성페이의 국내 결제액이 첫해 2조원을 넘어선데 이어 최근 10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온라인 결제 서비스 사용량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전체 결제금액의 3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같은 증가세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한번 사용 등록을 하면 결제할 때마다 카드 번호를 입력할 필요가 없고, 생체 인증을 통해 안전하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삼성페이 서비스를 자사 갤럭시S와 갤럭시노트 같은 프리미엄 시리즈 뿐만 아니라 준프리미엄 갤럭시A, 갤럭시J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현재 삼성페이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중국, 스페인, 호주, 싱가포르, 푸에르토리코, 등 18개 시장에서 상용 서비스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세계 주요 은행을 비롯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유니온 페이, 마스터 카드, 비자 등 주요 카드사, 알리페이 등과 협력 중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러시아의 경우 모바일 결제 시장 성장세, 인도에서는 정부의 화폐 개혁과 현금 없는 사회로의 전환 등에 힘입어 월사용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 3월과 6월에는 각각 현지 ‘최고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