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과 아파트 장점만 모은 ‘테라스하우스’에 시선 집중”

2018-08-22     정순길 기자
[파이낸셜리뷰=정순길 기자] 대한민국이 GDP 3만 달러 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가운데 과거 양으로 승부하던 시절을 넘어 ‘삶의 질’을 최우선시 하는 생활풍토로 변해가고 있는 모습이다. 주택부문 역시 과거 단독주택 시대를 선호하던 시대를 넘어 새장 같은 아파트 형태의 주택이 광풍처럼 휘몰아친 이후, 최근에는 테라스가 붙은 자연 조망이 좋은 여유있는 삶을 지향하는 형태를 선호하고 있는 추세다.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화건설은 오는 24일 전라남도 여수시 웅천동 일대에서 ‘여수 웅천 꿈에그린 더 테라스’ 주택홍보관을 개관하고 조합원 모집에 들어간다. ‘여수의 강남’으로 불리는 웅천지구는 여의도공원 1.5배에 달하는 이순신공원과 맞붙어 있어 쾌적하며, 여수 지역 최초로 모든 세대에 테라스가 있어 향후 여수를 대표하는 고급주택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단지는 한화건설이 처음으로 공급하는 테라스하우스로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 2개 단지, 총 452가구로 구성된다. ‘여수 웅천 꿈에그린 더 테라스’는 단독주택과 아파트의 장점을 모은 고급 테라스하우스다. 전 가구가 남향 위주로 배치(남향세대 비율 88.4%)되며 판상형 4베이(bay)의 맞통풍 구조로 설계돼 채광, 통풍 등이 우수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가장 큰 특징은 전 가구에 테라스가 공급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테라스하우스는 1층과 4층에만 테라스가 적용되지만 이 단지는 각 층별로 모두 적용된다. 층별 테라스 특징을 살펴보면, 1층에는 광폭 테라스와 앞마당 정원을 함께 누릴 수 있다. 2층 테라스는 윗층과 겹치지 않도록 설계됐으며 4베이 판상형 전면에 걸친 Full테라스로 모든 방과 거실이 테라스와 이어진다. 3층은 주방 옆으로 이순신공원 조망이 가능한 중정형 포켓테라스가 제공된다. 최상층 4층은 다락방과 함께 루프탑 테라스가 제공된다. 세대 내 계단을 통해 이동할 수 있다. 세대 내부도 신경을 썼다. 일반 아파트 대비 20cm 높은 2.5m 천장고를 적용하고 거실의 경우 2.65m의 우물천정을 도입해 개방감을 극대화한다. 층간소음도 개선했다. 기존(20mm)보다 더 두꺼워진 30mm 바닥 차음 단열재를 시공해 경량충격음 1등급, 중량충격음 3등급 조건을 갖췄다. 각 세대별로 지하전용창고도 여수 최초로 제공된다. 한화건설은 취약한 보안과 공용시설 부족 등 기존 단독주택의 단점은 개선하고 아파트의 장점을 접목시키고자 많은 공을 들였다. 아파트에서 볼 수 있는 실내골프장, GX룸, 키즈룸, 피트니스센터, 작은도서관, 주민센터 등의 커뮤니티시설을 마련하고 단지 내 상가도 1단지와 2단지 사이에 보행자도로를 따라 스트리트형으로 배치했다. 녹지도 풍부하다. 용적률이 80%대에 불과하여 동들의 사이사이마다 너울마당, 꽃바람정원, 그린코트 등 14개의 공원이 배치돼 쾌적한 생활을 즐길 수 있다. 단지 내 미술작품이 전시되는 스트리트갤러리도 있어 마치 조각공원 같은 인상을 준다. 아울러 모든 주차장을 100% 지하로 설계해 지상에 차 없는 단지를 구축한다. 지하주차장 일반형 주차구획 기준은 기존 아파트보다 가로 20cm, 세로 10cm 넓은(2.5mⅹ5.1m) 광폭 주차구획을 적용해 입주민들의 주차편의를 높인다. 보안 시설도 수준급이다. 단지 내에 허가된 차량만 주차할 수 있도록 주차관제시스템(차번인식)이 적용된다. 200만화소 Full HD급 고화질 CCTV 및 공동현관 무인경비시스템도 갖춘다. 뿐만 아니라 여성 및 노약자들의 안전을 위해 지하주차장 내에 25m 간격으로 비상벨이 설치돼 이를 누르면 비상경보가 울림과 동시에 관리실로 통보된다. 청약일정은 오는 27일~28일 양일간 주택홍보관에서 진행된다. 당첨자발표는 29일, 계약은 30일~31일간 받을 예정이다. 만 19세 이상이면서 무주택 세대주 또는 전용 85㎡이하 1주택 세대주이고 여수·광주 등 전남 지역에 6개월 이상 거주한 경우에만 청약할 수 있다. 지역주택조합사업이지만 분양가는 확정분양가 방식으로 공급돼 추가분담금에 대한 부담이 없다.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층 기준(2~3층) 인근 아파트 시세와 비슷한 3억 중반대로 책정될 예정이다. 또한 저밀도 주거단지에 테라스까지 갖췄지만 주변 아파트 시세와 비슷하게 책정돼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이달 초부터 ‘여수 웅천 꿈에그린 더 테라스’ 분양소식이 퍼지면서 매일 진행한 소사업설명회에 수십 명씩 방문할 만큼 커다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지난해 성공적으로 분양한 ‘여수 웅천 꿈에그린’에 이어 뛰어난 상품성으로 웅천지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