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MPO, 청록원·성동복지관에 5년 연속 후원

2018-08-22     전민수 기자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서울의대 출신 의사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MPO(메디칼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한미약품이 공동으로 조성한 ‘빛의소리 희망기금’ 후원단체에 ‘청록원’과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이 5년 연속 선정됐다. 빛의소리희망기금은 MPO와 한미약품그룹이 장애아동들의 예술교육 기금 마련을 목적으로 매년 초 ‘빛의소리 나눔콘서트’를 개최해 매칭펀드 형식으로 조성한 것이다. 22일 MPO와 한미약품그룹은 장애아동 예술교육에 있어 ‘지속성’이 중요함을 고려해 두 단체를 5년 연속 지원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증 장애아동 거주시설인 전북 익산에 위치한 청록원은 이번 기금을 바탕으로 카혼연주단 ‘블루엔젤스 콰이어’를 육성, 장애아동의 자신감과 사회성을 향상시키고 공연을 통한 재능기부로 장애인식개선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지적장애청소년으로 구성된 ‘블루엔젤스 콰이어’는 빛의소리희망기금을 통해 지난 2014년 창단됐다. 서울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아동중창·합주단인 ‘어울림’의 단원들이 재능과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회 빛의소리희망기금으로 결성된 ‘어울림’은 2013년 창단 이후 현재까지 4차 교육을 수료했다. MPO 유권 단장(이대목동병원 교수)은 "예술교육 지원사업을 통해 장애아동들이 자긍심과 희망을 갖는데 일조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음악을 통해 따뜻한 사회를 만들고자 노력하는 MPO와 한미약품의 뜻이 더 크게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빛의소리 희망기금을 통한 장애아동 예술교육 지원사업이 벌써 5년째를 맞아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 따뜻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장애아동들의 삶의 질 향상 및 성취감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힘써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