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美서 한국전 참전용사에 고마움 전해
2018-08-23 채혜린 기자
[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동원그룹은 22일(현지시각) 미국 피츠버그 쉐라톤 호텔에서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 오찬행사를 열고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오찬에는 래리 비카(Larry Bikar), 척 마우드(Chuck Marwood)척 마우드 씨 등 서부 펜실베니아 한국전 참전용사 1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아울러 펜실베니아주 블라코비치(Vulakovich) 상원의원, 홀 잉글리쉬(Hal English) 하원의원을 비롯해 앨러게니 카운티 의회의 샘 드마르코(Sam Demarco), 드윗 월턴(DeWitt Walton) 의원 등 다양한 주정부 인사들과 스타키스트 밥 로버츠(Bob Roberts)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스타키스트 밥 로버츠(Bob Roberts) 부사장은 “자유는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니다. 한국의 동원그룹과 스타키스트는 미국과 한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헌신해준 수많은 참전용사들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참전용사 래리 비카(Larry Bikar)씨는 “한반도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젊음을 바친 우리 참전용사들을 잊지 않고 기억해준 한국과 스타키스트에 참전용사들을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동원그룹은 지난 2010년 김재철 회장이 처음 주최한 이후, 지속적으로 한국전 참전용사를 위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1935년 생인 김재철 회장은 학창시절 한국전쟁을 직접 경험한 세대다.
또한 김 회장은 전후 참상을 딛고 이뤄낸 대한민국의 눈부신 경제성장에는 참전용사들의 희생이 있었다는 것에 늘 고마움을 갖고 있다.
김 회장은 피츠버그에 위치한 ‘스타키스트(Starkist)’에 방문할 때마다 근처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에 들러 묵념을 하고 잠시 시간을 보낸다.
스타키스트는 자원봉사단을 조직해 정기적으로 참전용사 기념비 주변을 청소하는 등 참전용사를 위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스타키스트는 지난 2008년 동원그룹이 인수한 미국시장 1위 참치캔 회사이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앞으로 스타키스트를 중심으로, 참전용사를 위한 봉사활동과 초청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