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이천포럼을 ‘변화의 원동력’으로”
2018-08-25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본인이 직접 제안해 창립한 이천포럼을 ‘딥 체인지’ 구조적 프레임을 변화시키는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최 회장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에 걸쳐 진행된 이천포럼 폐막식에서 “바꾸는 시늉만 해서는 안되고 완전히 새로운 변화, 구조적 프레임을 바꾸는 변화가 필요하다”며 이천포럼의 역할을 강조했다.
경기도 이천시 SKMS연구소에서 진행된 이천포럼에는 과학·기술·정치·외교·경영 등 국내외 석학 50여명이 연사로 참여해 다가올 미래의 변화에 대한 강연과 토론이 이어졌다.
또한 포럼에는 최 회장과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최고위 경영진과 임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최 회장은 “아직도 ‘딥 체인지’에 대한 내부 이해도와 변화 수준이 충분하지 못하다는 생각에서 세상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고,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 지를 알아보는 포럼을 마련했다”고 포럼 창립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세상의 변화를 읽고 통찰력을 키우려면 1년에 한 번 모여 포럼을 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이천포럼의 분야별 세부 포럼을 만들어 연중 토론하고 공부하는 시스템을 갖추자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는 외부 인사들도 포럼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볼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SK그룹은 이천포럼 운영기획단을 발족시켜 차기 포럼 의제 등을 미리 발굴하고, 포럼에 외부 협력업체 등도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이천포럼의 폭과 깊이를 확장해 SK는 물론 우리 사회의 변화와 성장에 기여하는 포럼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