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진단 전문기업 휴마시스, 스팩 합병 통해 코스닥 상장

2018-08-27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다중정량 체외진단 전문기업 휴마시스가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것으로 전해져 이목이 집중된다. 27일 금융투자업계(IB)에 따르면 하이제2호기업인수목적(하이제2호스팩)은 지난 25일 주주총회를 열고 휴마시스와의 합병을 승인했다고 알려졌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양사의 예정 합병 기일은 다음달 26일이다. 이날 합병 승인 결정으로 휴마시스는 오는 10월 1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합병비율은 1 대 4.24, 합병 후 총 발행주식수는 2633만1609주다. 시가총액은 합병가액 2000원 기준 약 526억원 규모다. 휴마시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42억2000만원, 영업이익 4억3000만원, 당기순이익 5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손실이 있었으나 올해 상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번 스팩 합병을 통해 유입될 약 110억원의 자금은 해외시장 확대, 기술 및 제품개발, 생산라인 증설 등에 사용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차정학 휴마시스 대표는 “이번 합병을 지지해 주신 주주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기술과 품질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해 세계 체외진단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