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2025년 영업익 3조원, 시총 25조원 실현 다짐”
2018-08-31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S-OIL은 30일 서울 마포사옥 대강당에서 ‘비전 2025’ 선포식을 열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경쟁력 있고 존경 받는 에너지 화학기업으로 도약을 결의했다.
지난해 9월 최고경영자로 취임해 S-OIL을 이끌고 있는 오스만 알 감디 CEO는 “10년, 20년 후 장기 미래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어떤 경영 환경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지속될 수 있는 확고한 경쟁우위를 확보해야 한다”고 새 비전 수립의 의미를 설명했다.
알 감디 CEO는 “에쓰-오일의 핵심역량은 사람, 즉 열정적이고 창조적인 인재들이다. 최고의 운영효율성과 차별화된 투자전략으로 새로운 비전을 달성해, 2025년 영업이익 3조원, 시가총액 25조원을 목표로 사업가치와 주주가치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키자”고 말했다.
이는 현재 상황보다 2배 가까운 성장 목표이다. S-OIL은 지난해 1조6169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고, 시가총액은 14조3543억원(8월 30일 종가 기준)이다.
알 감디 CEO는 “최고(Excellence), 열정(Passion), 정도(Integrity), 협력(Collaboration), 나눔(Sharing) 등 5가지 핵심가치로 무장하여 새 비전 달성과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에쓰-오일의 서사시(EPICS)를 완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S-OIL은 이날 ‘비전 2025’ 실현을 위해 정유사업의 강화, 화학사업 확대, 신규 미래성장동력 확충 등 3가지 전략방향을 제시했다.
에쓰-오일의 새로운 전략체계는 미래 경영환경 시나리오를 고려하고, 회사 내부의 역량과 조직문화에 대한 평가를 통해 구축했으며, 이 과정에서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미래 비전에 대한 열망을 조사하여 그 결과를 반영했다.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4조8천억원을 투자해 건설 중인 잔사유 고도화시설과 올레핀 다운스트림 콤플렉스(RUC&ODC)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해 핵심사업의 경쟁력과 차세대 성장동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추가로 장기적인 신수종 사업을 발굴·육성해 성장 기회를 다각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