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의 티슈진, 코스닥 상장에 한걸음 ‘성큼’
2018-09-01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코오롱그룹의 자회사로 잘 알려진 티슈진이 코스닥 상장에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금융투자업계(IB)에 따르면 지난 31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코스닥시장 상장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티슈진의 상장을 승인했다.
코오롱의 미국 바이오 자회사 티슈진은 공모 희망밴드 1만6000~2만7000원, 상장 후 시가총액 1조~1조7000억원 가치로 상장을 추진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공모예정금액은 1200억~2025억원 규모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티슈진의 최대주주는 지분 31%를 보유한 코오롱그룹 지주사 코오롱이다. 또한 코오롱그룹 이웅열 회장과 코오롱생명과학이 각각 20%, 14%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티슈진이 보유한 인보사는 노인에게서 나타나는 관절염과 연골 손상을 세포를 이용해 치료하는 새로운 개념의 약물이다.
현재 인보사는 국내 허가를 앞두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임상 마지막 단계인 3상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IB업계 한 관계자는 “코오롱생명과학이 아시아지역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초의 퇴행성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인보사가 지난 7월 국내 판매허가를 획득하고 10월에 출시될 예정”이라며 “향후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