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아마존 통해 中企 제품 수출한다"
2018-09-05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세계적인 온라인 쇼핑몰인 이베이와 아마존 등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공영홈쇼핑은 글로벌 유통채널 이베이(eBay)와 아마존(Amazon)을 통해 우리 중소벤처기업 상품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영홈쇼핑은 이달부터 우리 중소벤처기업 상품을 해외 인터넷쇼핑몰을 통해 판매하는 ‘직매입 해외판매사업’을 시작한다.
이는 상품을 직접 매입해 자체 책임으로 해외에 판매하는 형태다. 협력사는 해외 판로 개척 가능성을 타진하는 기회가 된다. 지원 대상 상품은 공영홈쇼핑 TV홈쇼핑과 인터넷쇼핑몰 입점 상품이다.
공영홈쇼핑 직매입사업팀과 해외사업팀이 해외 시장에 통할 수 있는 상품을 선별 후 협력사와 해외 판매 관련 직매입 계약을 체결한다.
공영홈쇼핑이 자체 책임으로 해외 판매에 나서 해외 유통채널과의 계약부터 재고·배송·통관 관리 그리고 해외 사이트 상품 정보 등록 등 모든 절차를 수행한다. 별도로 협력사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없다.
아울러 공영홈쇼핑은 매달 약 20종의 상품을 선별해 이베이, 아마존 등 두 곳 유통채널에 론칭할 계획이다.
특히, 각 상품별 타깃 해외시장을 선정해 입점절차를 진행한다. 초기 주력 품목은 우리 기업이 경쟁력을 보유한 주방, 생활용품, 이미용(뷰티), 언데웨어(의류), 디지털가전 등에 초점을 둔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많은 우수 중소벤처기업이 수출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막대한 비용과 복잡한 절차로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다”며 “이번 사업은 공영홈쇼핑에 입점한 협력사가 개발 상품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