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고속도로 ‘인천 기점~서인천IC’ 구간 일반도로 변경 추진"

2018-09-05     정순길 기자
[파이낸셜리뷰=정순길 기자] 경인고속도로 인천 기점부터 서인천 나들목(IC) 구간이 일반도로로 변경될 전망이다. 상습정체로 사실상 고속도로 기능을 하지 못한 영향이란 분석이다. 5일 인천시는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사업 기본구성을 발표하고 경인고속도로 인천기점에서 서인천IC까지 10.5㎞ 구간을 오는 2024년까지 일반도로로 변경하는 사업을 전체 구간에서 동시 착공한다고 밝혔다. 일반화 사업이 완료되면 도로의 기능이 대중교통 중심으로 변경된다. 인천시는 차로수를 줄여 남는 공간에 공원·녹지와 다양한 문화시설 등을 조성하고 국내·외 예술가의 창작활동을 지원해 소통·문화공간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지난 6월 130억원의 추경예산을 확보했다. 올해 말 진출입로 설치 공사에 먼저 나선다. 전체 사업기간은 기존 계획보다 2년 단축된 오는 2024년까지다. 도로개량 작업은 2021년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사업 초기 교통혼잡이 발생해 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을 오가던 기존 운전자들의 불편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