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러 대사에 우윤근 내정…4강대사 인선 완료
靑 “한·러 양국의 공동 번영 실현에 기여” 기대
2018-09-05 이성민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성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신임 주러시아 대사에 우윤근 현 국회 사무총장을 지명하면서 4강대사 인선이 마무리됐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주미 대사에 조윤제 카이스트 금융전문대학원 초빙교수, 주중 대사에 노영민 전 민주당 의원, 주일 대사에 이수훈 경남대 국제관계학과 교수를 각각 발탁한 바 있다. 새 정부 출범 약 넉 달 만에 한반도 주변 4강 대사 인선을 마무리된 것.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인사발표를 통해 주러 대사 내정 사실을 전하면서 “당사국에 대사 임명 동의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우윤근 주러시아 대사 내정자는 국회 및 당내 요직을 두루 거친 3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정무적 감각과 협상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다.
특히, 정계 입문 전 중국과 러시아 통상전문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국회 내 동북아 관련 연구모임과 러시아 관련 협력 활동을 주도하는 등 정치권에서 손꼽히는 러시아 전문가이다.
박 대변인은 우윤근 내정자와 관련, “특유의 친화력과 협상력을 바탕으로 에너지·자원 등 경제협력 확대,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의 확대 등 현안과제를 원활히 추진함으로써 한·러 양국의 공동 번영을 실현하는 데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