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금융자동화 사업 물적 분할...목적은?

2018-09-06     윤인주 기자
[파이낸셜리뷰=윤인주 기자] LG는 종속회사인 LG CNS가 금융자동화 사업부문을 물적분할 예정이라고 5일 공시했다. 분할 기일은 오는 12월 1일이다. LG CNS의 금융자동화 사업 부문을 분할해 신설 회사를 설립하고 기존 회사가 신설 회사의 발행 주식을 전량 배정받는 단순 물적분할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물적분할에 대해 일각에서는 ATM 사업의 매각작업의 일환으로 보는 견해가 있다. LG CNS의 금융 사업은 ATM을 주로하는 금융자동화 부문과 은행의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 등을 담당하는 금융 IT서비스, 블록체인 등을 담당하는 디지털 금융 사업으로 구분된다. 지난 지난 2013년 LG엔시스로부터 ATM사업을 인수한 LG CNS는 은행 점포가 감소세를 보이면서 ATM 사업이 축소됐고, 결국 매각을 준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번 물적분할 목적에 대해 LG CNS 관계자는 “업종 전문화를 통해 관리 효율을 높여 부문별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문화된 사업영역에 기업의 역량을 집중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