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업계, 10일 연휴 추석 대목 준비에 ‘분주’
2018-09-07 채혜린 기자
[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최근 중국의 사드 보복 등 영향으로 직격탄을 맞은 면세점업계가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최장 10일 연휴가 예상되는 추석을 맞아 고객맞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면세점업계 한 관계자는 “상황이 어려운 만큼 면세점업계에 이번 편성된 10일간의 연휴는 단비와도 같은 상황”이라며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해 업체들이 분주하게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7일 면세점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오는 10월 12일까지 롯데면세점 오프라인 전점에서 1달러 이상 구매한 내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휴가비 현금 지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총 3000만원 상당의 휴가비가 현금으로 지원되는 이번 이벤트는 구매영수증에 있는 응모권을 작성해 각 점에 있는 응모함에 넣어 응모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1등 1명에게 1000만원의 휴가비를, 2등 2명에게 500만원씩을 3등 10명에게 각 100만원의 휴가비가 주어진다.
또한 오는 15일과 16일 잠실주경기장에서는 롯데면세점 패밀리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이번 롯데면세점 패밀리 페스티벌은 15일 K-POP 콘서트로 EXO, 트와이스, 황치열, 에이핑크, NCT, 엘리스가 16일 K-LIVE 콘서트에는 이승철, 에일리, 국카스텐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올해 추석연휴는 최대 10일까지 쉴 수 있는 황금연휴인 만큼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내국인 고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중 가장 큰 명절인 추석에 맞추어 풍성한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신라인터넷면세점도 긴 연휴를 맞아 면세점 이용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10월 9일까지 ‘슈퍼홀리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슈퍼홀리데이’ 행사는 고급 자동차를 경품으로 증정하는 ‘슈퍼드림카’, 인터넷면세점 적립금을 증정하는 ‘슈퍼스페셜팩’, 당일 바로 쓸 수 있는 적립금을 증정하는 ‘슈퍼데일리 즉시 할인’, 모바일앱 푸시 알람으로 적립금을 증정하는 ‘슈퍼타임푸쉬’ 등 다양한 이벤트를 모았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임시공휴일이 지정됨에 따라 황금연휴 동안 면세점 이용고객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준비하면서 연휴기간을 맞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