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 1500억원 규모 유상증자..."중장기 로드맵 위한 실탄 마련"
2018-09-07 윤인주 기자
[파이낸셜리뷰=윤인주 기자] 최근 최대주주가 서영필 회장에서 사모펀드로 변경된 에이블씨엔씨가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7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에이블씨엔씨는 지난 6일 총 15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증자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유상증자의 목적은 시설자금(661억원), 운영자금(511억원), 기타자금(327억원) 등의 조달을 위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발행 신주는 보통주 813만주로 주당 액면가는 500원, 발행가는 1만8450원이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11월 22일이다.
금융투자업계(IB) 한 관계자는 “에이블씨엔씨의 유상증자가 단순한 영업자금 마련이 아닌 중장기 성장을 위한 실탄 마련의 일환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반기말 기준 단기 금융자산을 포함한 현금성 자산을 1000억원 이상 보유하고 있어 유증 목적이 단순히 영업 자금 마련을 위한 것이라 보기 어렵다”며 “중장기 성장 로드맵 형성을 위한 실탄을 마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