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테이프 생산 기업 ‘테이팩스’, 11월 코스피 상장 전망
2018-09-08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산업용 테이프 생산 기업인 테이팩스가 코스피 시장에 진입할 전망이다.
8일 금융투자업계(IB)에 따르면 타이팩스는 지난 7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피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타이팩스의 총 공모주식수는 166만주로 주당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3000~2만6000원이다.
이에 따라 공모규모는 약 382억원에서 432억원 규모가 될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달 17~18일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결정하고, 24~25일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11월 3일이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과 신한금융투자 등이다.
테이팩스는 국내 시장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식품포장용 랩(유니랩)과 점접착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 산업용 테이프를 생산하고 있다.
유니랩의 경우 최고의 품질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디스플레이, 반도체, 2차 전지 제조 등에 활용되는 전자소재 분야에서도 국내외 굴지의 글로벌 전자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타이팩스는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 1120억원, 영업이익 119억원, 당기순이익 87억원을 기록했다.
심병섭 테이팩스 대표는 “지난해 한솔케미칼 편입 이후 모회사 연관 사업 진출 등 모회사와의 사업 시너지와 디스플레이, 반도체, 2차 전지 등 전자재료 분야에 핵심역량을 집중해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