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부품기업 영화테크, 다음달 코스닥 상장

2018-09-09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자동차 부품기업 영화테크가 다음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전망이다. 9일 금융투자업계(IB)에 따르면 영화테크는 지난 8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영화테크의 총 공모 주식수는 88만주로,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1만2500~1만5500원 사이다. 이에 따라 공모자금은 110억~136억4000만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다음 달 11~12일 수요예측과 17~18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며, 같은달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영화테크는 정션박스(Junction Box)와 전기차 및 2차전지 부품 전문 개발·생산 기업이다. 또한 국내 본사를 기점으로 중국 심양과 우시에 생산법인을 두고 있으며, 미국 법인과 독일 엔지니어링 및 마케팅 센터를 운영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세계 시장을 공략 중이다. 영화테크의 주요 고객사는 GM과 현대차, 기아차 등이 있으며, 수주처 다변화 전략을 통해 고른 매출 분포를 보이고 있다. 금융감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 613억7300만, 영업이익은 65억1900만, 당기순이익은 55억8700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88%, 91.45%, 108.39% 증가한 규모다. 영화테크 관계자는 “최근 전압변환장치, 전원차단유닛, 차량탑재형 충전기, 고전압 필터, 전자식 릴레이, 지능형배터리센서 등 전기차 및 이차전지부품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