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국·공유지 개발로 1만4천여개 일자리 창출한다”

2018-09-10     정순길 기자
[파이낸셜리뷰=서성일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오는 2020년까지 총 1조4000억원을 투입해 국·공유지 개발 사업을 통해 건설 분야 일자리 약 1만4000개를 신규 창출할 전망이다. 10일 캠코는 올해 자체자금과 국유재산관리기금에서 2005억원, 내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총 1조1637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캠코는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국·공유지 개발에 6107억원을 투입했다. 2005년 국유지 위탁개발 사업 시행 이후 80년 된 남대문 세무서 자리에 민관복합건물인 ‘나라키움 저동빌딩’을 신축했다. 뿐만 아니라 세종국책연구단지와 대학생 기숙사, 사근동 복합청사 등 총 21건, 5700억원 규모의 국·공유지 개발 사업을 완료했다. 재산가액은 개발 전 1889억원에서 개발 후 5819억원으로 증가했으며, 건축규모도 2만1000㎡에서 23만㎡로 약 10.9배 늘었다. 이에 따른 연간 임대수익도 3억8000만원에서 221억9000만원으로 58.4배 급등했다. 캠코는 현재 나라키움 여의도 빌딩과 부산통합청사, 중구청 민관복합청사 등 총 24건, 1조70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일자리는 올해 약 2386개, 오는 2020년까지는 1만1870개가 신규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창용 캠코 사장은 “앞으로 노후·저활용 국·공유지 개발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며 “공공자산 가치 제고를 통해 국민편익 증진과 정부재정 증대, 일자리 창출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