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일본 태양광 사업 수주...“460억원 규모”

2018-09-14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LS산전이 일본에서 460억원 규모의 태양광 사업을 수주했다. 지난 2009년 일본 태양광 시장 진출 이후 3번째 대규모 사업으로 현지에서 기술 신뢰성을 인정받아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14일 LS산전은 사업비 약 460억원(45억5000만엔) 규모의 18MW(메가와트)급 '하나미즈키 태양광발전소' 건설 및 운영자로 선정돼 발주사인 '이시카와 하나미즈키1 합동회사'와 EPC(설계·조달·시공) 턴키 사업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시카와 하나미즈키1 합동회사는 하나미즈키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설립된 회사로, 태국계 태양광 발전 전문기업인 타이솔라 에너지(Thai Solar Energy·TSE) 소유의 특수목적법인(SPC)이다. 하나미즈키 발전소는 올해 9월부터 오는 2019년 3월까지 이시카와현 가시마군 지역 약 30만㎡ 부지에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한다. 이 태양광 발전소는 전력판매계약(PPA)를 체결한 '호쿠리쿠' 전력에 1년간 약 5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20년에 걸쳐 공급한다. 가격은 KWh(킬로와트시) 당 약 36엔(약 369원)이다. LS산전은 이번 사업에서 일본내 법인(LSIS Japan)을 통해 책임준공과 발전효율을 보증하고 EPC는 물론 향후 20년간의 운영·유지도 총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LS산전 세 번째 태양광 사업이다. 앞서 LS산전은 일본 이바라키현에 위치한 '미토 뉴타운 메가솔라 파크 발전소(40MW급)', 홋카이도에 위치한 '치토세 태양광 발전소(39MW급)' 등을 건설했다. LS산전 관계자는 “2009년 국내 기업 최초로 일본 태양광 시장에 진출해 사업 경험과 기술 신뢰성을 바탕으로 추가 수주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에너지 분야 기술력과 EPC 역량을 앞세워 현지 메가솔라 시장을 공략하는 동시에 주택용 솔루션과 수상 태양광 분야에서도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