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군사충돌 시 제3차 세계대전으로 이어질 수도”
2018-09-15 이성민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성민 기자] 북한이 핵심험과 미사을 발사를 이어가는 가운데 한반도에서 군사 충돌이 발생할 경우 제3차 세계대전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전 세계인이 이목이 집중된다.
14일(현지시각) CNBC에 보도에 따르면 씨티그룹 티나 포드햄 글로벌 정치담당 애널리스트는 “한반도 군사충돌은 해당 지역에 매우 파괴적인 영향을 미칠뿐만 아니라 하룻밤 사이에 제3차 세계대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3일 북한이 6차 핵실험을 실시하면서 미국과 북한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대북 원유 공급 제한을 포함한 제재 결의 2375호를 채택했다.
포드햄은 “북한은 엄청난 위험을 안고 있다”며 “지정학적 리스크를 볼 때 국제 유가와 경제 성장에 충격을 줄지 조심스런 상황인 가운데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경우 두 부문 모두 충격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등 여러 변수로 인해 향후 한반도 상황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포드햄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6차 핵실험을 한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여태껏 본 적 없는 외교 안보 정책을 보여주고 있다”며 “두 정상의 예측불가 행동은 오해와 사고 발생 가능성을 높이고 상황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