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허쥬마' 국내 상륙

2018-09-15     전민수 기자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셀트리온이 개발한 유방암 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 '허쥬마'가 국내 출시됐다. 15일 허쥬마의 국내 판매를 맡고 있는 셀트리온제약은 올해 4월 허쥬마의 보험 약가를 취득해 시판에 돌입했으며 지난달부터 일부 병원에서 허쥬마의 처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허쥬마는 지난 2014년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 받은 첫 허셉틴 바이오시밀러로 조기유방암과 전이성유방암, 전이성위암 등의 치료에 처방한다. 아울러 허쥬마의 오리지널의약품인 스위스 로슈의 허셉틴은 전 세계에서 연간 약 7조9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국내 출시된 허쥬마는 오리지널의약품과 같은 150mg용량과 440mg 고용량이다. 셀트리온은 성인 조기유방암 환자(체중 60kg 기준)가 허쥬마 440mg을 투여 받으면 오리지널 의약품 150mg 3병을 투여 받을 때와 비교해 연간(18주기 투여 시) 약제비는 약 30%(627만8004원)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약제비를 전액 환자가 부담하는 비급여 영역의 초기 유방암 환자(HER2 양성 Stage I 유방암, Tumor size 1cm이하, 림프절 전이 없음)의 치료 비용 부담이 크게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