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제약, 영업사원 연기학원 보내는 이유는?

2018-09-17     전민수 기자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유유제약이 자사의 영업사원을 연기학원에 보내고 있어 그 이유에 대해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1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유제약은 JS연기아카데미를 통해 1차 수강생 8명을 대상으로 연기수업을 진행했다. 이에 대해 유유제약 관계자는 “연기 커리큘럼 수강을 통해 영업사원의 영업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영업환경 다변화에 따라 표정·발음·발성·복식 등 정확한 화술과 표현력을 배양할 수 있는 연기수업을 영업활동에 접목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유제약은 전 영업사원 가운데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총 8명을 1차 수강생으로 선발했다. 앞서 지난 7월 하순부터 격주 1회로 총 4회 8시간의 교육을 진행했으며, 발음·발성·복식훈련 등을 통한 기초연기, 드라마 씬 실습기초과정과 리허설, 최종 촬영 등의 커리큘럼을 소화했다. 연기 교육을 진행한 JS연기아카데미는 중견배우 이한위씨가 원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수업효과 극대화를 위해 6~8명의 소수정예 클래스를 운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유유제약은 영업현장 적용 소감 등 1차 연기교육 수강 영업사원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교육과정을 보완·개선해 향후 유유제약 전직원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연기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유제약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영업현장에서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 방법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봤다”며 “새로운 제약영업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