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붕에 희비 엇갈리는 CJ CGV 중국·국내사업부”

2018-09-18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CJ CGV의 중국사업부와 국내사업부의 3분기 실적이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CJ CGV에 대해 3분기 중국 박스오피스의 실적은 호조세를 보이겠지만 국내는 부진할 것이라고 분석이 나왔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KTB투자증권은 CJ CGV의 중국 영화시장은 지난 2분기 온라인티켓 판매자 프로모션 규제로 큰 폭의 역성장을 기록했지만 3분기에 다시 성장궤도로 진입했다고 내다봤다. KTB투자증권 한 관계자는 “로컬영화 ‘전랑2’가 유례없는 흥행을 기록했고 ‘스파이더맨’, ‘덩케르크’ 등 헐리우드 영화가 흥행을 이어갔다”며 “3분기 중국 CGV 영업이익(115억원)은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다만 국내 박스오피스의 성장률은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하고, 국내 별도 사업부 영업이익은 58% 감소한 25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부담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년에는 최저임금이 16% 인상될 예정이기 때문에 국내 사업부의 손익은 추가적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