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미얀마에 지점 개설...아로나민골드 수출 가속도

2017-09-20     전예빈 기자
[파이낸셜리뷰=전예빈 기자] 일동제약이 미얀마 양곤시 현지에 지점을 개설하고 본격적인 미얀마시장 개척에 나섰다. 일동제약은 신설된 미얀마지점을 통해 대표 브랜드인 아로나민을 비롯해 유산균제, 항균제 등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나가는 한편 동남아시장 개척의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일동제약은 미얀마지점장(해외사업부 홍용호 차장)을 파견하고 빠른 현지화 전략을 위해 품목 허가등록, 마케팅 등 업무를 담당할 현지인 채용도 마쳤다. 지난 2014년 일동제약은 이미 미얀마 현지에 아로나민골드에 대한 허가등록을 완료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현지 TV광고도 진행하는 등 미얀마 비타민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아로나민골드의 현지 매출액은 올해 3분기까지 약 50만 달러 수준으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 이번 지점 설립으로 현지 상황에 적합한 다양한 마케팅과 제반 업무를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되어 더욱 공격적인 시장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일동제약 윤웅섭 사장은 “미얀마 내 아로나민의 브랜드 파워를 대한민국에서의 영향력 수준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사장은 “아로나민골드뿐만 아니라 항생제, 항암제, 비타민, 유산균 등 일동제약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등 20여 개 품목의 신규 허가등록을 진행하고 있어 미얀마시장 개척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