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에 고전한 아모레퍼시픽 美로 눈돌린다”...라네즈, ‘세포라’ 런칭
2018-09-19 남인영 기자
한국발 슬리핑 뷰티, 미국의 뷰티 트렌드 세터들을 사로잡다
라네즈는 세포라 매장 런칭에 앞서, 지난 6월 세포라의 온라인 몰 런칭과 LA뷰티콘 등을 통해 먼저 제품을 선보이며 K뷰티에 관심이 높은 미국 뷰티 트렌드 세터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빠르게 반응을 보인 제품은 잠든 사이 푹 잔 듯한 맑고 생기 있는 피부를 만들어 주는 라네즈의 대표 제품, ‘워터 슬리핑 마스크’를 포함한 슬리핑 뷰티 카테고리다. ‘워터 슬리핑 마스크’는 간편한 사용감과 보습력에 대한 호평을 받으며 현지 관계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립 슬리핑 마스크’는 세포라 립 케어 카테고리 부문 Top 5 안에 랭크되는 등 세포라의 다양한 제품 사이에서 빠르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15일부터 3일간 진행된 로드쇼 ‘라네즈 뷰티로드 IN NEWYORK’ 행사에서는 미국의 유명 스노우보드 선수인 클로이 킴을 비롯하여 각종 미디어 관계자들과 많은 고객들이 참석해 라네즈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베스트 셀러 제품을 중심으로 한 고급화 전략을 통한 브랜드 차별화
라네즈는 지난 2002년 4월 홍콩 소고백화점을 시작으로 아시아 시장에 진출한 이후, 베스트셀러 제품들을 중심으로 한 고급화 전략으로 2017년 현재 전세계 12개국에 진출하며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펼치고 있다. 특히, 북미 지역에서는 지난 2015년 9월 캐나다 세포라 57개 전 매장에 입점한 것을 시작했다. 이후 2년만에 연속으로 미국 세포라 매장에 진출하며 성공적인 시장 공략을 이어가고 있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라네즈 관계자는 “세포라는 다양한 뷰티 브랜드들이 모여 경쟁을 하는 전세계 뷰티 브랜드의 격전지라고 할 수 있다”며 “이러한 곳에서 신규 브랜드로서 단기간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 많은 미국 고객들에게 K뷰티에 대해 알리게 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라네즈는 미국 밀레니얼 타겟을 겨냥해 전용 패키지 등 미국 세포라 전용 기획 상품을 개발하고, 고객 체험 요소를 강화하는 등 다양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브랜딩 차별화에 나설 전망이다. 워터슬리핑마스크 등 슬리핑 뷰티 카테고리 뿐 아니라, K-뷰티의 핵심 아이템이자 라네즈의 베스트셀러인 워터뱅크, 비비쿠션, 투톤 립 바 등 총 23개의 제품을 선보이며 미국 소비자들의 뷰티 니즈를 충족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라네즈 관계자는 “라네즈는 미국 세포라 진출에 이어 호주, 프랑스 등으로의 순차적인 브랜드 진출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