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링크 자회사 크리스에프앤씨, 상장 주관사로 KB투자증권 선정

2018-09-20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지난 4월 필링크에 매각돼 자회사가 된 골프웨어 전문기기업 크리스에프앤씨가 코스피에 상장될 전망이다. 20일 금융투자업계(IB)에 따르면 크리스에프앤씨는 필링크는 오는 2018년 상반기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주관사로 KB투자증권을 선정했다고 알려졌다. 크리스에프앤씨는 지정 감사 신청을 다음달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며, 상장 예비심사를 거치면 내년 6월 초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크리스에프앤씨는 지난해 매출 2839억원, 영업이익 306억 원을 달성했으며 전년 대비 25.4% 성장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약 18% 성장해 탄탄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1998년 설립된 크리스에프앤씨는 골프웨어 핑, 팬텀, 파리게이츠, 마스터바니를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키며 프리미엄 골프웨어 업체로 급부상했다. 특히, 국내에서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파리게이츠는 패션전문 매체에서 브랜드 파워 1위로 선정됐다. 필링크 관계자는 “크리스에프앤씨는 고가 시장에서 파리게이츠를 메가 브랜드로 육성한 경험이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 신규 론칭한 마스터바니를 오는 2020년까지 육성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프리미엄 가격 정책 유지로 매년 15% 이상 매출 성장을 이룬 크리스에프앤씨의 상장은 필링크의 기업가치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