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아파트價 0.07%↑...2주 연속 상승세

2018-09-22     정순길 기자
[파이낸셜리뷰=정순길 기자]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9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올라 전주(0.04%) 대비 상승폭이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강동구와 송파구 주도로 재건축 아파트가 0.07% 오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마포(0.24%)가 상승폭이 가장 컸으며, 광진(0.13%) 중구(0.13%) 성북(0.12%), 송파(0.11%) 동작(0.10%) 등 순으로 올랐다. 특히, 송파는 잠실주공5단지의 50층 건립이 허용되면서 호가가 올라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신도시는 0.03% 상승하는데 그쳐 변동폭이 크지 않았다. 위례(0.18%), 중동(0.08%), 김포한강(0.08%) 등은 오른 반면 동탄(-0.02%), 일산(-0.02%), 파주운정(-0.01%)은 하락세를 보였다. 동탄은 초과공급 우려감이 높은 가운데, 반송동 시범다은풍성신미주가 1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0.03% 변동률로 전주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군포(0.24%), 의왕(0.19%), 광명(0.14%), 김포(0.12%), 성남(0.10%) 등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이천(-0.06%), 의정부(-0.04%), 과천(-0.03%) 등은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국지적인 매물부족 현상으로 오름세가 나타나고 있다. 전셋 가격은 서울이 0.08% 올랐고, 상대적으로 입주물량이 많은 경기.인천은 0.01% 내릴세를 보였다.
신도시 역시 동탄2 신도시 입주물량 여파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미국의 추가금리 인상이 예고됐고, 정부도 추석 이후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를 앞두고 있어 매수자와 매도자 모두 전반적인 움직임은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