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3곳 중 1곳은 10대 브랜드 건설사”
2018-09-22 정순길 기자
[파이낸셜리뷰=정순길 기자] 서울 시내에 건설되는 아파트 3곳 중 1곳은 10대 건설사들이 짓는 브랜드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서울시 아파트 기존 물량과 올해 입주예정 물량을 합산한 총 가구수는 143만684가구로 이 가운데 10대 건설사들이 지은 브랜드 아파트는 50만3182가구로 35%에 달했다.
지역구별로 살펴보면 중랑구 6%로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 비율이 가장 낮은 모습을 보였다. 이어 노원구 12%, 도봉구 17%, 금천구 21%, 강서구 21%, 송파구 27%, 관악구 27%, 양천구 28% 등 순으로 낮게 나타났다.
실제로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010년 1월부터 2017년 9월 현재까지 서울에서 10대 건설사가 분양한 브랜드 아파트에 청약한 사람은 총 70만5472명으로, 평균 청약경쟁률이 11.5대 1(일반분양 6만1429가구)를 기록했다.
반면 일반 분양아파트들의 경우 8만2812명이 청약을 신청했고, 평균 청약경쟁률도 4.3대1(일반분양 1만9140가구)로 상대적으로 낮은 모습을 보였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중랑구 등 지역에서는 브랜드 아파트의 희소성이 높다 보니, 청약자들도 브랜드 아파트를 선호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