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전기와 스마트폰을 함께”...SKT, ‘토크’ 선봬
2018-09-24 전민수 기자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무전기와 스마트폰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통신기기가 나와 이목이 집중된다.
24일 SK텔레콤은 LTE무전기이자 스마트폰인 '토크(Torque)'를 단독 출시했다고 밝혔다.
'토크'는 일본 교세라가 지난해 9월 '듀라포스 프로'란 이름으로 미국 법인 시장에 선보여 25만대 이상 판매한 제품으로, 현재 FBI 마약수사국, 시카고 경찰, 메리어트호텔, Hertz 렌터카 등에서 법인·업무용 디바이스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토크는 1.5m 수심에서 30분간 견딜 수 있는 IP68 등급의 방진·방수 기능을 갖췄다. 또 충격과 고온, 저온, 고습, 고압 등 14가지 테스트를 통과해 미국 국방성 군사 표준 규격인 'MIL-STD 810G'까지 획득했다.
뿐만 아니라 ‘토크’의 우수성은 국제적인 전시회에서 인정받기도 했다.
이와 관련 지난 1월 열린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CES 2017에서 ‘휴대폰’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이어 3월에는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17에서 ‘산업·기술장비’ 부문 상을 받았다.
SK텔레콤은 기존 무전 단말과 달리 스마트폰 기능까지 갖춘 '토크'를 통해 국내 LTE 무전 시장의 새 영역을 개척하겠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LTE 무전기와 스마트폰을 한 대의 기기로 편리하게 사용하고 싶은 산업 현장 고객을 위해 ‘토크’ 출시를 기획했다”며 “앞으로 국내외 제조사와 협력을 통해 차별적인 LTE 무전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