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편의점 무인택배함’ 시대 열려
2017-09-21 채혜린 기자
[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최근 1인 가구, 맞벌이 등 집에서 직접 택배를 받는데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본격적인 편의점 무인택배함 시대가 열린다.
21일 편의점 GS25는 온라인쇼핑몰 G마켓과 옥션, G9 등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와 손잡고 무인안심택배함 ‘스마일박스’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스마일박스 서비스’는 G마켓, 옥션, G9 등 오픈마켓에서 상품 주문 시 무인택배함인 스마일박스가 설치된 GS25를 배송지로 지정하면, 지정된 스마일박스로 택배가 배송되고 고객들은 언제든지 편리하게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와 관련 GS25와 이베이코리아는 지난 5월 체결한 MOU의 일환으로 1인가구 밀집도와 동선 편의성 등을 고려해 관악구와 강남구, 송파구 등 서울지역 내 50개 GS25점포에 스마일박스 설치를 시작, 이달 설치와 테스트를 완료함으로써 본격적인 서비스를 전개하게 됐다.
이에 따라 1인 가구와 맞벌이 등 집에서 직접 택배를 받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양사의 고객 만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스마일박스는 365일 연중무휴로 24시간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고 주문은 물론 교환이나 반품 시에도 이용 가능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며, 스마일박스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24시간 전담 콜센터도 운영된다.
아울러 스마일박스에 택배가 도착하면 고객의 휴대폰으로 인증번호가 발송되며, 고객이 점포를 방문해 스마일박스 무인 키오스크에 인증번호를 입력하면 택배함이 열어 상품을 수령할 수 있다.
GS25와 이베이코리아는 앞으로 전국으로 스마일박스 설치를 확대함으로써 고객 편의를 획기적으로 높여 나갈 예정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이번 스마일박스 서비스는 본격적인 편의점 무인택배함 시대를 여는 시작이 될 것”이라며 “온오프라인이 연계된 다양한 서비스가 지속 개발되면서 고객의 편의가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