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29개월만에 상선 6척 수주...“1조1000억 규모”

2018-09-27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삼성중공업이 29개월 만에 대규모 컨테이너선 수주에 성공했다. 27일 삼성중공업은  컨테이너선 6척을 총 1조1181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계약자는 유럽지역 선주이며 최종 인도 예정일은 오는 2019년 12월31일이다. 삼성중공업은 선주와 비공개 계약에 따라 발주 선사이름과 세부 내용 등은 밝히지 않았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들어 해양플랜트 위주로 총 24척을 수주했다. 수주금액은 약 7조3800억원(약 65억달러)으로 연초 수립했던 연간 수주목표를 이미 초과달성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극심한 수주 부진을 겪어오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해양플랜트로 숨통이 트였다”면서도 “상선을 수주한 것은 지난 2015년 4월 이후 29개월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