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바른정당 중진들 한자리에

이철우·김영우 주선…보수대통합 맞물려 관심 집중

2017-09-27     이성민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성민 기자] 보수진영의 3선 중진의원들이 27일 만찬회동을 갖기로 해 보수대통합론과 맞물리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소속 중진의원들은 이날 저녁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만찬회동을 한다. 회동에는 한국당 이철우 최고위원, 바른정당 김영우 최고위원의 주선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참석 대상은 한국당 소속 3선 의원 16명과 바른정당 3선 의원 7명 등 23명이다. 보수통합론이 불거지고 있는 시점에 양당 중진의원들이 회동을 갖는다는 점에서 자연스럽게 통합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지 않겠냐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영우 최고위원은 “과거 3선 의원들이 종종 모여 식사를 했는데 당이 갈라지면서 한동안 모임을하지 못했다”면서 “정국이 돌아가는 이야기를 하다보면 보수통합에 대한 이야기도 나올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양당 3선 중진 회동은 당초 이달 초에 계획돼 있었으나 이혜훈 전 대표의 6000만 원 상당의 금품수수 의혹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의 사건이 터지면서 이날로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