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속기 전문기업 엠비아이, 기술특례상장 추진...내년 7월 코스닥 입성 목표
2018-09-28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변속기 전문벤처 엠비아이가 오는 2018년 7월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첫 발을 내딛었다.
28일 금융투자업계(IB)에 따르면 엠비아이는 상장을 위한 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IPO(기업공개)절차에 돌입한다.
엠비아이 관계자는 “상장 목적은 해외진출과 설비·시설자금을 확보이며 내년 7월 상장이 목표”라며 “기술특례상장이나 테슬라 요건으로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술특례상장은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에 대해 외부 검증기관을 통해 심사한 뒤 상장 기회를 주는 제도이며, 테슬라(Tesla) 요건은 상장주관사가 추천하는 기업에 상장 기회를 주는 특례상장제도다.
엠비아이는 25년간 '변속기' 연구개발에 전념해 온 세계적인 변속기 전문기업이다. 변속기 관련 핵심·원천기술은 물론 100여개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전기자동차와 전기오토바이, 전기스쿠터, 전기자전거, 일반자전거용 변속기 등과 모터용 변속기를 집중 개발·생산하고 있다.
엠비아이는 지난 6월 전기자동차, 전기오토바이, 전기스쿠터용 변속기 및 감속기 관련 핵심 특허기술을 전기자동차, 전기오토바이 생산업체 '비코모터스'에 이전하기로 합의하고, 지난 12일 본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엠비아이는 비코모터스로부터 기술평가 금액을 특허이전기술료로 지불받게 된다.
유혁 엠비아이 대표는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화될 베트남과 중국 합작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설비 및 시설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기업공개를 추진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