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 기업 비디아이, 코스닥 이전 상장 본격 돌입
2018-09-28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코넥스에 상장중인 친환경 발전플랜트 기업 비디아이가 코스닥으로 이전상장을 본격 추진한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비디아이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
비디아아의 총 공모 주식수는 135만주(신주모집 108만주, 구주매출 27만주)이며, 상장예정 주식수는 528만500주다. 공모 예정가는 9500~1만2000원으로 총 모집금액은 128억2500만~162억원 규모다.
다음달 23~24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같은 달 30~31일 청약을 받아 오는 11월 9일 코스닥에 상장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지난 1992년 설립된 비디아이는 화력발전소의 미세먼지를 잡아주는 환경플랜트 전문기업이다.
대기 중 미세먼지를 99% 걸러내는 탈황 설비 및 전기집진기, 석탄 취급설비, 회처리 및 회정제 설비 등을 주력제품으로 갖추고 있으며, 신규사업으로 바이오매스 및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비디아이는 지난해 매출액 1006억원, 영업이익 68억원을 기록해 3개년 연평균 매출성장률은 14% 이상을 달성했다.
안승만 비디아이 대표는 “대기오염에 대한 환경기준이 엄격해질수록 미세먼지를 저감시키는 환경설비투자와 수요가 급증 추세”라며 “상장을 통해 국내외 환경기준에 부합하는 환경플랜트 기술고도화와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