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제어부품 전문업체 영화테크, 이달말 코스닥 ‘입성’
2018-10-10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자동차 제어의 핵심 장치 ‘정션박스(Junction Box)’와 이차전지 부품을 생산하는 영화테크가 이달 말 코스닥에 상장될 전망이다.
10일 금융투자업계(IB)에 따르면 영화테크는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한 이후, 같은 달 17~18일 공모주 청약을 거쳐 26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총 공모주식수 88만주 가운데 20%는 일반 투자자들에게 배정되며, 희망 공모가액은 1만2500~1만5500원이다.
영화테크는 자동차 제어의 핵심 장치 가운데 하나인 ‘정션박스’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정션박스란 배터리로부터 공급받은 전원과 신호를 분배하는 장치다.
영화테크 관계자는 “정션박스에 차체제어장치, 제어영역네트워크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 정션박스’ 기술을 토대로 자율주행차에 탑재될 차세대 정션박스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영화테크는 전기차와 이차전지부품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압변환장치와 전원차단유닛, 차량탑재형 충전기, 지능형배터리센서 등이 주요 생산물이다.
이에 따라 영화테크는 지난해 LG전자를 통해 제너럴모터스(GM)가 생산하는 전기차(‘볼트’ 2세대)에 전자식 릴레이(Solid State RelayㆍSSR) 부품을 납품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달 국내 한 완성차업체와 함께 오는 2019년부터 5년간 인도시장에 약 540억원 규모의 전압변환장치, 전원차단유닛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영화테크 관계자는 “현재 미국과 중국, 독일 등 세계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