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4·티볼리의 질주”...쌍용차, 창사 이래 국내 판매 첫 3위
2018-10-10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쌍용자동차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현대차와 기아차에 이어 내수 판매 3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10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쌍용차는 9월 국내외에서 총 1만3168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내수 판매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18.2% 증가한 9465대를 판매해 한국GM(8991대)과 르노삼성(7362대)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판매는 지난 5월 새로 출시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4 렉스턴과 티볼리 브랜드(티볼리 아머, 티볼리 에어)가 주도했다.
G4 렉스턴은 전월 대비 21.7% 증가한 1639대가 판매됐으며, 티볼리 브랜드는 전년 동월 대비 25.7% 증가한 5097대가 판매됐다.
수출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10.4% 감소한 3703대에 불과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G4 렉스턴의 유럽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해 판매물량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