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孝박사 조은섭의 사색] 분침(分針)과 시침(時針)

2017-09-22     파이낸셜리뷰
분침이 시침에게 말했습니다.

“에이그, 게으른 녀석.
어떻게 한 시간에 한 발밖에 못 가니?
난 한 시간에 한 바퀴씩 돈다.“

이번엔 시침이 말했습니다.
“쯧쯧, 무능한 녀석.
어떻게 한 바퀴를 다 돌아야 겨우 한 시간의 일을 하니?
난 한 걸음에 한 시간씩이다.“

모든 것을 자기 기준에 맞추다보면
남의 것은 모두 단점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정진권 수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