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0년"...아모레퍼시픽, 여성 암 환자 위한 카운셀러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2018-10-12 남인영 기자
[파이낸셜리뷰=남인영 기자] 아모레퍼시픽은 아모레퍼시픽의 방문판매원 ‘아모레 카운셀러’가 함께하는 ‘아모레퍼시픽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AMOREPACIFIC makeup your Life)’의 2017년 하반기 국내 캠페인이 고대구로병원 캠페인을 시작으로 약 두 달간(10~11월) 전개된다고 12일 밝혔다.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는 치료 과정에서 피부 변화, 탈모 등 급작스러운 외모 변화를 겪은 여성 암 환자들에게 아모레 카운셀러의 재능 기부를 통해 스스로를 아름답게 가꿀 수 있도록 뷰티 노하우를 전수하는 캠페인이다.
이를 통해 환자들이 투병 중 겪는 심적 고통과 우울증을 극복하고, 삶에 대한 긍정적 태도를 바탕으로 일상에 원활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삼성서울병원 암교육센터 조주희 교수 연구팀이 지난 3월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항암 치료를 받고 있는 총 128명의 유방암 환자 중 69.5%는 심각한 정도의 탈모를, 55.5%는 가슴 변화를, 50.8%는 피부 변화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인과 비교해 현저히 높은 수치로, 자기자신의 신체에 대한 이미지를 나타내는 자아신체상(body image) 역시 일반인 대비 20점 이상 낮은 점수를 보이는 등 환자들이 치료로 인한 외모 변화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은 이처럼 치료 중 외모 변화를 겪은 여성 암 환자들이 일상으로 원활히 복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지난 2008년 시작되어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지난해까지 국내에서만 총 1만994명의 여성 암 환자 및 4,033명의 아모레 카운셀러 자원봉사자가 참여했다.
또한 지난 2011년에는 중국, 2015년에는 베트남, 2017년에는 싱가포르, 홍콩, 대만으로 지역을 확대해 2017년까지 10년간 총 6개국 1만4065 명의 여성 암 환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국내에서는 10~11월 두 달간 전국 주요 16개 병원에서 약 700여 명의 환자를 만날 예정이다. 캠페인 현장에서는 전문 강사와 아모레 카운셀러 봉사단이 참여자들에게 메이크업 및 피부관리 노하우를 전수한다.
암 수술 후 2년 이내로 현재 방사선 또는 항암치료 중인 여성 환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참가한 모든 환자에게 일상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스킨케어 제품과 메이크업 제품으로 특별 구성된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키트’가 제공된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 카운셀러는 오랜 시간 누적된 ‘아름다움’이라는 자산을 사회와 나누기 위해 지난 2008년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여성 암 환자 여러분이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바탕으로 병을 극복하고 더욱 아름답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실 수 있도록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