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배경화면 컨텐츠 기업에 75억원 투자한 이유는?

2018-10-12     전민수 기자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네이버가 배경화면을 제공하는 콘텐츠 기업에 통 큰 투자를 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전 세계 창작자들이 만든 콘텐츠를 모바일 배경화면으로 제공하는 기업 OGQ에 75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OGQ는 지난 2012년 4월 출시된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 ‘배경화면 HD(OGQ Backgrounds)’를 운영하고 있다. ‘배경화면 HD’를 내려받은 건수는 1억2000만건에 육박하며, 사용자는 350만명의 창작자가 만든 콘텐츠로 모바일 배경화면을 꾸밀 수 있다. 네이버 측은 OGQ가 확보한 콘텐츠, 창작자들과 네이버 서비스를 연계하고 ‘소셜 크리에이터(창작자) 플랫폼’을 활성화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OGQ는 글 작성 때 자동 추천되는 다양한 이미지, 영상, 음악, 스티커 등의 저작권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고 전 세계 작가군을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OGQ에 대한 전략적 투자 외에도 앞으로 디지털 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관련 업계에 투자하고 창작자를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