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 세계 반도체 매출, 4111억달러...전년比 19.7%↑
2018-10-13 전민수 기자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올해 전 세계 메모리 및 시스템 반도체 매출액이 4111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12일(현지시각) 글로벌 IT 자문기관인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반도체 시장 규모다 전년 대비 19.7% 증가해 이 같은 실적을 거둘 것이란 분석이다.
가트너는 금융 위기 이후 회복세를 보였던 2010년(31.8%) 이후 가장 뚜렷한 매출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뿐만 아니라 오는 2018년 반도체 시장은 올해 대비 4% 성장해 매출액이 총 427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가트너 관계자는 “메모리가 반도체 시장 성장세를 꾸준히 견인하는 중이며 수요 공급 관계에 의한 가격 상승으로 2017년 메모리 시장 매출은 57% 늘어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같은 강세가 비광학 센서, 아날로그, 디스크리트(Discretes), 이미지 센서 등 기타 반도체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며 “이들 분야는 올 한 해 동안 약 10%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4분기에 접어들면서 메모리 비용 상승과 부품 부족이 가장 큰 우려로 작용하고 있다”며 “메모리 비용 상승은 전반적으로 전자장비 제조원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다수 OEM 업체가 이를 소비자 가격에 반영하는 추세가 목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